이케아, 북유럽 스타일 경영을 말하다 #앤더스달빅

?

한줄평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책. 단, 전체적인 맥락과 저자의 의도는 파악이 되나, 문장이나 문단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세세하게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쉽다. 원서의 문제일까 혹은 번역의 문제일까??

?

주요 내용

책의 서두에 언급했듯이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1. 기업의 비전
    • 기업의 비전에는 강한 가치 기반과 함게 사회적 열망이 담겨 있어야 한다. 비전은 당신의 기업이 어떤 기업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보여주는 전략, 실행, 선택의 기본 토대가 된다. 사회적 책임이 따라는 높은 가치와 비전을 세우면 높은 수익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존경과 신뢰를 받게 된다.
    • 의외로 규모가 꽤 있는 기업 조차도 비전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책에서는 이케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구성원들에게 올바른 비전 제시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은 매우 인상이 깊다. 경쟁사에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지만, 이케아에서의 비전 실현을 그들은 떠나지? 않고 헌신했으며 이케아를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다.
  2. 비즈니스 모델
    • 제품군과 가격이 보여주는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되어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제품개발과 생산에서부터 판매 매장까지 기업이 관리하는 가치사슬로 이루어진다.
    • 이케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가격’이다.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디자인까지 따라온다. 이러한 것이 가능했던 점은 이케아의 비전인 ‘낮은 가격으로 훌륭한 디자인 상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한다.’가 지속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 또한 자재 구매부터 유통 채널까지 모두 직접 관여하면서 수직 계열화를 이뤄내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불편함을 팝니다.’로 유명한 DIY 모델을 통해 한 번 더 고객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게 했다.
  3. 마켓 리더십과 글로벌 포트폴리오
    • 마켓 리더십과 균형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기업의 단기 및 장기 성장 목표를 나타낸다. 이미 성숙 단계에 이른 시장과 향후 더 성장할 시장을 조화시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 이케아가 현재는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지만, 급성장한 것은 불과 10~20년 정도에 불과하다. 북미, 독일, 유럽, 아시아 등 각 시장에 맞는 판매 전략을 통해서 이케아는 꾸준히 성장하였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물론 이케아 조차도 모든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챕터에서는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다.
  4. 헌신적인 경영자
    • 헌신적인 경영자가 경영하는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 높은 위험 감수도, 문화유산, 목표, 강력한 가치 등 성공에 대한 중요한 기준을 확립시킨다.
    •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일론 머스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회사를 직접 설립하고 운영한 ‘창업자’라는 점이다. 창업자의 정신은 그 기업의 근간이고 토대가 되어 기업 성장의 중추가 된다. ‘잉바르 캄프라드’는 현역에서 물렀났지만, 그의 정신이 곧 이케아가 되어 오늘날 이케아가 글로벌 기업이 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단기적인 목표와 수익만을 생각했더라면 불가능했던 것들을 창립자인?’잉바르 캄프라드’는 만들어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를 추천하고 싶다. 아마 해당 책을 읽은 분이라면, 성공한 기업의 경영 전략, 비즈니스 모델, 기업 문화 등이 궁금할 것이다. 해당 책을 통해 최근 10년 내 급성장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성장기를 생생하고 쉽게 들을 수 있다.

혹은 조금 더 쉽고 가벼운 <매거진 B – 이케아>를 함게 읽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

쿠키

책을 읽었다면, 반드시 ‘이케아 매장’에 방문해보길 바란다.?책을 읽으면서 매거진 B 이케아 편을 함께 읽었는데, 보면 볼수록 이케아가 궁금했고 짬을 내어 지난 주말 이케아를 방문했다.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 이케아 매장에서의 훌륭한 경험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쁜 #디자인 에 한 번 눈이 가고, 저렴한 #가격 에 다시 한 번 눈이 가고,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혹은 미로)의 #동선 에서 계획에 없었던 무언가를 손에 들고 나오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최고의 비즈니스(혹은 가치)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최고의 #경험이 있다.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가즈오

한줄평

‘일하는 이유’와 ‘일하는 방법’에 대해 통찰을 주는 책으로, 이 시대의 일하는 모든 직장인이 읽어봐야할 책.살아가면서 ‘일’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마다 꺼내보면서, ‘왜 일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고 앞으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

단, 모든 부분에서 공감할 수 없을 수도 있는데, 저자의 ‘일을 바라보는 방식 혹은 철학’에 대해서만 취해도 좋을 것 같다.

 

주요 내용

책의 내용을 빠르게 살피고 싶다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살펴보길 바란다. 대략 내용은 아래와 같다.

프롤로그에서는 성공한 창업가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70년 평생 동안을 일하면서 깨달은 ‘일하는 이유’‘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책을 썼고, 일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과 열심히 일함으로써 어떻게 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요컨대, 필자는 ‘지금 하는 일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며, 성공한 인생을 만드는 마이더스 손이라고 말한다. 필자는 이를 통해 교세라(세계 100대 기업) 뿐만 아니라 제 2전전(일본 굴지의 통신회사),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JAL(도산위기에 몰렸던 일본항공회사)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에필로그에서는 그만의 ‘인생 방정식’을 소개한다.

“인생과 일 = 1) 능력 x 2) 열의 x 3) 사고방식”

1)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이고 2) ‘열의’는 ‘후천적인 노력’이다. 능력이 뛰어나면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그렇다고 열의를 다해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컨대 타고나게 뛰어나지만 게으른 사람(ex. A. 능력 90점 x 열의 30점 = 2,700점)이, 능력은 보통이지만 매우 열정정인 사람(ex. B. 능력 60점 x 90점 = 5,400점)보다 못한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3) 사고방식으로 ‘+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인생도 +의 수치를 보이지만 조금이라고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능력과 열의가 좋아도 – 인생을 걷게 된다. (ex. A가 90점의 사고 방식을 가진다면 능력 90점 x 열의 30점 x 90점 = 243,000점이 되고, B가 -1의 사고방식을 가진다면?60점 x 90점 x -1점 = -5,400점이 된다. 따라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사고방식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주옥같은 ‘일에 대한 철학과 일화, 명언’이 많이 나오는데, 위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한 듯 싶고 인상 깊었던 몇 부분을 쿠키(스크린샷)로 남겨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부의 추월차선>, <21세기 자본>을 같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해당 책들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가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을 추월할 수 없다.(즉, 한번 금수저는 영원한 금수저이고 이를 단순 노동을 통해서는 이기기 어렵다.)’인데 읽다보면 문득 이렇게 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 큰 의문이 생기는 책들이다. 물론 이에 대한 해답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성공한 창업가이자 존경받는 기업인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름의 위안과 해법을 제시해준다고 본다.

 

쿠키

?

 

군주론 #니콜로마키아벨리

한줄평

‘정치란 무엇인가? 왜 필요한가?’ 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 현대 정치의 권모술수(?!)가 왜 행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

 

주요내용

군주정의 종류, 군대의 분류, 군주의 마음가짐과 태도 등에 대해서 실제 예시를 들어서 설명한다. 고전인지라 다소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핵심 메시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이야기하고 있어 나름 이해가 쉬운 책이 아닐까 싶다. 기억에 남는 핵심 메시지 몇가지를 적어본다.

  • 군주라면 모름지기 권모술수에 능해야 한다. 때론 교활한 여우처럼, 때론 무서운 사자처럼.
  • 군주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타인에게 의존해선 안되며, 모든 통제권은 온연히 군주가 가져야 한다.
  • 군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에게 호의를 사는 것이고, 민중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이다.
  • 자비 vs 공포? 굳이 선택하라면 사랑받는 대상보다는 공포의 대상이 낫다. 대신 증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
  • 측근(가신)에게는 적당한 재산과 명예 권력을 주어라. 그가 만족해서 그 이상을 꿈꾸지 않도록 해라.
  • 양자택일이 필요하다면 확실히 한쪽을 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그럴 경우 결과에 상관없이 어떠한 쪽을 취할지 확실해지지만, 중립일 경우 양쪽의 신뢰를 모두 잃기 쉽다.
  • 현명한 군주라면 항상 조언을 구해야 한다. 반드시 폭넓게 물어서 현명한 조언과 답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군주론이 아주 오래된 고전이긴 하지만 유명한 이유는 현대 사회와 정치에 그 논리가 많이 통용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책을 읽던 도중 일전에 겪은 경험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 내용이 있었는데, ‘상황이 모두 좋을 때는 모두 나에게 호의적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자 일부 사람들이 그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었다. 당시에는 이해가 안되었었는데, 군주론을 읽고 있다보니 이러한 부분이 내심 이해가 가기도 하였다.

 

같이 보면 좋은 책

<논어> 혹은 <논어의 말>을 추천하고 싶다. <군주론>을 읽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사악해지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느느데, <논어>가 이를 방어(?)해주지 않나 싶다. ‘군주론’을 통해서는 세상의 정세나 전체적인 흐름을 사악하게(?) 배울 수 있다면, ‘논어’를 통해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도록 하는 인간 본연의 자세와 마음가짐을 익힐 수? 있다.

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