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와 수수께끼 #랜디코마사

승려와 수수께끼

“손에 계란 하나가 있는데, 이를 깨드리지 않고 1미터 아래로 떨어뜨리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책은 저자의 미얀마 여행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스님과의 여정 끝에 한 사찰에서 노스님이 낸 의문의 수수께끼.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그가 실리콘벨리에서 레니라는 창업가를 만나면서 겪는 일화를 통해서, 인생과 사업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공유한다.

 

미뤄놓은 인생설계 vs 총체적인 인생설계

‘미뤄놓은 인생설계’는 아래와 같고, 아마 우리 대부분(?) 실행하고 있는 인생설계 방식이다.

  • 1단계: 해야만 하는 것을 한다.
  • 2단계: (그렇게 미룬뒤 궁긍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한다.

미뤄놓은 인생설계에서는 ‘의지’가 동작한다. 의지란, 책임감 또는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에 의해 떠밀려가는것이다.?우선은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추진한 후, 그 다음에 열정을 쏟는다. 누가 이런 인생을 원할까?

‘총체적인 인생설계’만이 개인적인 성공을 이끈다. 남은 인생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가?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강렬히 끌어당기는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일해야 한다. 그것이 가장 소중한 자산인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이고,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총체적인 인생설계일 것이다.

 

소감 & 이런 분들에게 추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스타트업과 창업에 대해서 주로 다루는 내용이긴 하지만, 우리의 인생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 의지가 주로 동작하는 미뤄놓은 인생설계를 바로 벗어버리고, 열정을 샘솟는 총체적인 인생설계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노력하다보면 조금은 더 빠르게 진입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의 말과 같이 ‘여행’이란 그 자체가 이미 훌륭한 보상이다. 모두 ‘열정’을 가지고 떠나보자!

P.S. 핵심 메시지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총체적인 인생설계’는 ‘부의 추월차선’과 꽤나 닮아 있다. 서행차선이 미뤄놓은 인생설계라면, 추월차선은 총체적인 인생설계이다. 따라서, 어떠한 방식에서든지 우리는 총체적인 인생설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참고: 부의 추월차선? http://hoonyoung.net/review/millionaire_fastlane/)

 

Note

기업의 비전

 

리더쉽 (사람 중심)

 

(이상)

 

논어의 말 #공자 #나가오다케시

논어의 말?

논어란 ‘올바른 삶의 방식’이라는 인류의 가장 보편적이고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 하나의 큰 해답을 제시한 공자의 말로 이루어진 유교의 경전이다. 실제 논어는 500장의 글이 총 20편으로 나뉘어진 형태이나, ?‘논어의 말’은 그중 200장만을 채택하여 현대인들이 알기 쉽게 재구성하였다. (실제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이 담긴 어록으로, 내용 자체가 매우 간략하고 함축적이어서 원문의 경우 그 의미를 바로 이해하기도 어렵고 여러가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한다.)

 

모든 분들에게 추천!

논어는 ‘올바른 삶의 방식’에 대해서 다룬 책으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서재의 잘 보이는 한켠에 두고, 이따금씩 꺼내보면서 자주 접해야할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살다보면서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좋은 어록들이 반복되고 또 반복된다. 이러한 어록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 이러한 것을 스스로 느끼고 깨닫고 실천했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읽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으로, 서재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이따금씩 혹은 고민이 있을 적에 꺼내보길 추천한다.

모두 주옥같은 말들이지만 특히 인상 깊었던 5가지를 발췌하여 공유해본다(2018년 7월 기준).

1_가장 뛰어난 사람은 즐기는 사람이다

나이가 한 살 한 살 더 먹어갈수록 가장 적어지는 것 중에 하나가 열정과 웃음이 아닐까 싶다.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즐기느냐 즐기지 못하느냐 차이’가 아닐까 싶다. 우리 개개인의 즐거운 삶을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는 그 무언가를 즐기고 몰입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

 

2_기술이 아닌 배려심이 필요하다

최근에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제다. 요컨대, ‘관리자’와’ ‘리더’의 문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관리자와 리더는 다르다. 관리자는 말 그대로 여러가지 업무나 인력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리더는 구성원 개개인을고취시켜서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배려심 깊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3_실수, 그 이후의 태도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 단, ‘군자(= 유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인간상)’라면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만회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롯 사람이라면 지녀야할 중요한 태도가 아닐까 싶다. 시작은 매우 단순하다고 본다. ‘미안합니다’ 한마디를 먼저 내뱉는 것만으로도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

 

4_많은 역경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공자는 주위에 대한 배려와 유머를 잊지 않았다.

다들 공자를 그냥 뛰어난 사상가로 알고 있겠지만(나 역시도 그랬다), 공자는 그의 뛰어난 사상을 바탕으로 정치가로써 야심이 매우 컸다. 하지만 그의 정치가로써의 꿈은 그가 뜻한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나 당당하며 주위에 대한 배려와 유머를 잊지 않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큰 감명을 받았는데, 최근에 과몰입된 업무로 인해서 배려와 유머가 부족했던 나 자신에 대해서 크게 반성했다.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배려하는, 항상 웃을 수 있는 내 자신이 되기로 다짐해 본다.

 

5_쉼 없이 나아간다

‘유수인생’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작고하신 아버지의 경우, 서예 실력이 꽤나 좋으셨는데 항상 ‘유수인생’이란 단어를 즐겨쓰셨었다. 어렸을 적에는 ‘그냥 순탄하게 살자?!’라는 식으로 가볍게 흘려버렸는데, 지금 30대가 되버린 시점에서의 해석은 다소 복잡한 듯 하다. 돌과 같은 역경도 있고 폭포같은 시련도 있겠지만, 물과 같이 끊임없이 일관되게 순탄하다는 듯이 나아가는 게 ‘유수인생’이 아닐까? 아버지에게 묻지 못하는 게 아쉽다.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주홍식

성장하는 기업의 경영진 or 인사담당자가 꼭 읽어봐야할 책.
‘올바른 조직문화’와 ‘성장하는 기업에서의 시스템 구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실용서적.

책은 ‘1천개의 매장, 1만 명의 파트너, 2억 잔의 커피, 그리고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 기업의 미션(Vision & Mission)
    • 1) 미션 1,000 – 1,000개의 매장을 오픈하라.?
  • 고객 중심의 서비스(Customer Centric)
    • 2) 미션 1 – 1등 브랜드에는 1등 서비스가 있다.
  • 내부 파트너 양성(HR system)
    • 3) 미션 10,000 – 1만 명의 파트너와 한 몸이 되라.
  • 수평적 조직문화(Organizational culture)
    • 4) 미션 0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 장벽은 없다.

책은 크게 4가지 챕터로 나누는데, 기업의 미션으로 시작해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 그리고 내부 파트너(=직원) 양성 시스템과 수평적 문화에 집중하는 내용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읽는 내내 스타벅스 코리아가 천 억대 회사에서 급속도로 1조원의 매출을 가진 회사가 된 이유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몇가지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을 언급하자면, 1) 부동산팀을 별도로 두어서 치밀하게 매장을 오픈하는 전략(ex. 허브 앤드 스포크), 2)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ex. 드라이브 스루, 문경 오미자 피지오 등), 3) IT기술 적극 활용(ex. 사이렌 오더, 모바일 앱을 통한 교육과 소통 등), 4) 모든 것의 시스템화, 5) 이러한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한 기업의 미션과 문화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성장 단계에서 모든 것의 시스템화를 통해서 비용을 줄이고, 모든 것을 효율화하고 고객과 직원의 만족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의 고충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지라, 해당 부분이 계속 눈에 들어왔다.

이러한 요약은 책의 에필로그에 굉장히 잘 압축되어 정리되어 있으니, 책을 빠르게 간파하고 싶다면 목차와 에필로그를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