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아주 멋진 동영상이다. 핀란드 교육에 대해서 알 수 있는 9분짜리 영상으로 꼭 보길 추천한다.
Q. 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
아마 다양한 답이 존재할 것이다.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미래에 좋은 직업을 찾기 위해서…등등…’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모범 답안은 바로 핀란드의 교육이다.?핀란드의 교육은 오로지 ‘아이들의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핀란드 사람들은 아이들이 실컷 놀고 인간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기를 바란다.?진심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
전세계 부모들은 모두?마찬가지로 자식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들은 그 누구보다도 자식의 행복을 바란다. 심지어 자신의 삶의 일부를 희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목적은 같으나 그 방식은 다르다. 고로 나는 우리 교육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물어야 한다. ‘과연 우리의 아이들은 정말 행복할까?’
Q. 과연 우리의 아이들은 행복할까?
“답정너. 질문하지 않는 사회”
- 답정너 =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 이상한 질문은 하지마. 그것도 모르니?
이것이 내가 자라면서 교육 받아온 전체적인 사회 프레임이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그 프레임이 많이 바뀌었을꺼라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러한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는 걸 습득한 이들이 선생과 부모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아직도 많은 부분에 녹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들을 모두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잘못 되었다면 사회시스템, 특히 교육이 잘못되었고 이러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라 논의되기를 바란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교육이 더 나아지고, 우리 아이들의 삶, 그리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삶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교육 방식의 개선’은?삶의 가장 큰 미션 중 하나이다. 이유는 운 좋게도 ‘답정너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인데, 그 이후로의 내 삶은 더욱 주체적이 되었고 더 행복해졌다.
Ex. 개인적인 경험
“나는 누구인가?”
이러한 본질적인 질문은 보통 몇 살 때 할까? 아니면 모든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하는걸까? 아니면 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까? 적어도 관련된 기사를 SNS 타임라인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고민한 때는 20살(대학교 입학) 때가 처음이었다. 이 궁금증을 발판 삼아서 철학수업을 듣고 관련서적을 읽으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많은 답안을 만들고 수정했었다. 그리고 점차 스스로 뚜렷해지고 변해갔다. 정확히는 ‘나답게 진화’했다.?아마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이라면 잘 믿지 않겠지만, 중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아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딱 정반대의 이미지가 클 것이다. 나쁘지 않다. 그냥 그런거니까. 사람들의 평가로 인해서 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니까.
이미지 중요하다. 하지만 또 반대로 ‘이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 모두에게 착하고 멋진 사람이 될 필요가 있을까? 아니 될 수 있을까?’?누군가는 조금 불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더욱 나다운 삶, 그래서 더 행복한 삶을 살 권리는 인간 누구에게나 부여된 것이라 생각한다.(그렇다고 일부러 못되게 살라는 건 아니다. 예시를 든 것 뿐이고 개인적으로는 착하게 살려고 노력 중이다)
개인적으로 옷을 매우 많이 좋아한다. (대학시절에는 패션디자인을 배운 적도 있지만 만드는 재능이 없다는 걸 알아차리고 일찍 접었다.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옷에 심취한 20대 시절, 특히 초중반 시절에 참 다양한 스타일을 입었다. 점프슈트, 글레디에이터 샌들, 반짝이 스키니 바지 등등 보통 남자아이들이 입지 않을 스타일을 많이 입었다.
얼마전 모임을 가졌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내 패션’에 대해 우연히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내가 패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10년지기 친구들 4~5명의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들의 답은 다소 충격적(?)이었는데, 다들 내(필자)가 튀려고 입거나 남에게 보여주려고 입는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냥 좋아서’ 였다. 입어보고 싶었다. 정말 순수한 좋아함이라고 할까나. 지금도 옷은 제일 좋아하는, 매일 하는 놀이 중에 하나이다.
A. 교육과 행복…그래서 무엇이 중헌디?
글의 제목인 동시에 ‘질문’이다. 어떠한 교육이 더 좋은지, 그리고 무엇이 아이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모두가 진지한 고민을 했으면 한다. 우리의 교육과 삶에서 더 많은 질문이 생기길 바라며, 개개인이 스스로의 정답을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삶이 되기를 바란다. 그로써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교육의 본질이 되기를 바란다.?어린 시절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권리가 있다. 스스로 본인에 대해서 고민하고 삶에 주체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10대가 되기를 바라며, 그러한 것을 돕는 것이 우리의 교육의 역할이길 바란다. 내가 20대 시절에 나에 대한 고민과 변화를 겪으면서 가장 많이 안타까움을 느꼈던 부분이기도 하며, ‘더 나은 교육 시스템 만들기’가 내 미션 중에 하나가 된 계기이기도 하다. 그래야 오로지 본인으로써 삶에 더욱 행복한 삶, 그리고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교육엔 질문이 필요하고,?교육의 본질은 ‘아이들의 행복’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디오 중 인상 깊었던 핀란드 교장선생님의 말을 공유한다.
“아이들이 언제 놀고 언제 인간으로 성장하는가?” – 핀란드 교장선생님 曰
PS. 개인적으로는 40대에는 교육을 혁신하는 일을 하고 싶다.?
PS. 글을 올리기 전에 관련된 좋은 글을 발견해 첨가한다. [?공부 상위 1%의 좌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