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며…

난 블로거였다.?

그리고 앞으로도 블로거이고 싶다. ?난 글쓰기를 좋아한다. 누군가와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싶다. 그리고 발전하고 싶다.

 

2009년 9월, 대학교 재학시절…

과제를 이유로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다.?그리고 웹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대학시절 수행과제들을 하나둘씩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작성한 드롭박스 포스팅이 네이버 핫토픽에 선정되면서, 내 블로그에 많은 시간과 애정을 쌓았었다.

 

2012년 2월, 첫직장 생활의 시작…

그와 동시에 거의 모든 블로그 활동을 줄여나갔다. 이유는 회사생활에 집중하기 위해서였을까나.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게으름 or 더 부지런하지 못함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싶다.

 

2016년 7월, 다시 시작하는 블로그…

실은 이전부터 블로그를 계속 하고 싶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하지 않았다. 이유인 즉슨, 내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 고유의 컨텐츠를 만들 수 없는 것이 싫었다. 이전 블로그는 보통 내가 수행한 것들에 대한 아카이브나,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물론 이따금씩 쓸만한 나만의 포스팅도 있었지만(?) 이런 저러한 부족함으로 인해, 그리고 핑계로 인해서 블로그를 멈추었다. 아!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의 폐쇄성 또한 한 몫을 했었다. 난 자유로운 영혼인데 내 자유를 핍박하는게 싫었달까?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훌륭한가?’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아주 정확하게 ‘아니오(NO!)’라고 말할 수 있다. 아마 빠르다면 20년 후에 가능하려나? 겸손하려고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사실이 그렇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게 보인다고 했던가. 그냥 나의 멍청함을 담담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리고 생각을 바꿨다. 멍청함을 받아들이고, 조금 덜 멍청해지기 위해 배우자. 지금 시작하는 블로그 또한 이의 연장 선상이다. 멈춤으로 인해서 손실된 것들이 훨씬 크고 많다. 전체 인생을 보았을때 꼭 해야하는 것 or 다른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운동’과 ‘블로그’이다!

 

삶, 일 그리고 일상…

블로그 제목 ‘Hoonyoung’ 아래에 원래 설명문구는 ‘삶, 일 그리고 일상…’이었다. 하지만 막판에 ‘Minimalism’으로 바꿨는데 이유는 두가지이다. 내가 추구하는 철학이기도 하면서, 그냥 보기에 더 멋져서이다. 그냥 그렇다. ‘삶, 일 그리고 일상…’은 내가 앞으로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한다면 내 블로그 속에 자연스레 묻어나지 않을까 싶다. 때로는 무겁게 때로는 가볍게, 물 흘러가는 자연과 시간처럼 자연스러운 나의 여러모습을 녹이고 싶다. 그것이 내 발자취이자 성장일기가 아닐까 싶다.

 

멋진 블로거가 되자!

끝…

아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