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곤도마리에

한줄평

백문이 불여일견. 백문이 불여일행.?제대로 읽고 제대로 행하기만 한다면, 정말로 인생이 빛날 수 있는 정리를 할 수 있는 책. 정리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복잡한 우리 세상에서 정리에 대한 철학(특히 잘버리기)을 들려주는 좋은 책.

덕분에 30년 만에 제대로 된 정리를 했다는…(이하 ‘쿠키’에서 확인 가능!)

핵심 메시지

첫째, 설레지 않는 물건들을 잘 버리기
둘째, 물건을 제자리에 놓기

이 책의 모든 내용을 요약하는 두 줄이다. 그 이외의 내용은 이를 논리적으로 보충하고, 실제로 어떻게 행하는지에 대해 적혀 있다. 책을 제빠르게 넘기며 인상 깊었던 문구들 몇개만 적어본다. (참고: 실제 책 내에는 중요 부분이 주황색으로 표기되어, 책을 빠르게 읽은 뒤 해당 메시지만 다시 읽어도 책 내용이 상기될 듯 싶다.)

  • 정리도 배워야 잘할 수 있다.
  • 조금씩 정리하지 마라.
  • 정리에서만큼은 한 번에 완벽하게 하라.
  • 정리는 ‘수납’이 아니라 ‘버리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 만졌을 때,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자.
  • 버릴 물건을 가족에게 보이지 말고, 주지 마라.
  • 방을 정리하게 되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다.
  • 버리면서 ‘비움’의 미학을 알게 된다.
  • 설레는 물건이 진짜이고, 행복을 준다.

 

쿠키

백문이 불여일행. 일주일간 휴가 중 5일을 할애하면서 ‘한 번에 완벽하게 방 정리하기’에 돌입했다!

대대적으로 방을 치우면서?스스로 누구보다도 ‘채우는데만 급급하고, 전혀 비우지 않았다’는 점을 깨달았다. 설레지 않은 물건들을 버려나가면서, ‘제대로 버리고 비우는 일의 중요성’을 발견했다.

한 번에 내 방이란 공간을 완벽히 정리함으로써, 내가 집이란 공간에서 하고 싶은 것은 딱 두 가지였다. 첫째는 심신을 재충전시킬수 있는 완벽한 휴식이고, 둘째는 영혼을 충만하게 할 학습이었다.

그런 연장 선상에서 오래된 잘 쓰지 않는 큰 책상을 버리고, 이케아에서 내 취향의 작은 책상과 의자를 들여 놓았다 🙂

 

<Before>

(정리하기 전 방 상태)

 

(버리기를 위해 모든 물건 꺼내기)

 

(설레지 않는 버릴 물건들)

<After>

(정리 후 방의 상태)

 

(위의 사진 오른쪽에 있는 큰 책상을 버리고, 이케아에서 업어온 책상)

(보너스컷. 정리 때 애교로 열심히 도운 우리집 귀요미 뽀순)

 

 

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마사토

한줄평

책은 단순 경제학 서적이 아닌, 돈의 본질과 인간 관계에 대한 통찰을 다룬 경제 소설이다.?정체를 알수 없는?부자 노인(일명 조커)과 사업에 실패하여 큰 빚 더미에 앉은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경제와 돈의 원리를 쉽고 재미나게 알려준다. 돈을 주제로 다루고 있긴 하지만, 심오한 철학적 통찰을 안겨주는 책이기도 하다. 경제의 기본 원리가 궁금하고,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꼭 한 번 읽어봐야할 책.

핵심 메시지

“돈이란 신뢰를 가시화한 것이다.”

물물교환 시대에서 태생이 시작된 현대 사회의 화폐(돈)란, 단순히 말하자면 ‘신뢰(혹은 신용)’를 가시화한 것이다. 즉, 큰 신뢰를 쌓은 이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큰 돈을 움직이고 벌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책인가요?

책의 도입부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일화는 아래와 같다. 흥미롭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빚 더미에 앉아 따뜻한 밀크티 한잔을 사먹을 수 없던 주인공. 실망하던 찰나에 부자노인 ‘조커’가 나타나 그에게 100원을 건네준다. 주인공은 너무나 고마운 나머지 나중에 은혜를 갚겠다고 하고, 부자노인은 120원을 꼭 갚으라고 말한다. 이때 주인공은 추후에 성공하면 1000만원이라도 갚겠다고 한다. 이때, 부자노인이 한 말은…

“그래서 망했구만.”

이를 듣고 주인공은 다소 화가 나서 그 이유를 묻자, 노인네는 차분히 설명한다. 120원이면 20프로의 금리가 붙은 것인데, 이는 법적으로 가능한 최고 금리 수준이라는 것. 즉, 주인공은 지금 단 1000원도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것.

쿠키

요새 책 리뷰를 쓰기 위해서 보통은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내용을 요약하는데, 이 책은 그러지 않았다. 그냥 심적으로 그러고 싶었다. 그냥 ‘신뢰’와 ‘돈’에 대해서 생각날 때마다, 꺼내서 읽어볼 작정이다.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가즈오

한줄평

‘일하는 이유’와 ‘일하는 방법’에 대해 통찰을 주는 책으로, 이 시대의 일하는 모든 직장인이 읽어봐야할 책.살아가면서 ‘일’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마다 꺼내보면서, ‘왜 일하는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찾고 앞으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

단, 모든 부분에서 공감할 수 없을 수도 있는데, 저자의 ‘일을 바라보는 방식 혹은 철학’에 대해서만 취해도 좋을 것 같다.

 

주요 내용

책의 내용을 빠르게 살피고 싶다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살펴보길 바란다. 대략 내용은 아래와 같다.

프롤로그에서는 성공한 창업가인 이나모리 가즈오가 책을 쓴 이유를 밝힌다. 70년 평생 동안을 일하면서 깨달은 ‘일하는 이유’‘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책을 썼고, 일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과 열심히 일함으로써 어떻게 될 수 있을지 알려준다. 요컨대, 필자는 ‘지금 하는 일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고통을 이겨내는 만병통치약이며, 성공한 인생을 만드는 마이더스 손이라고 말한다. 필자는 이를 통해 교세라(세계 100대 기업) 뿐만 아니라 제 2전전(일본 굴지의 통신회사),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JAL(도산위기에 몰렸던 일본항공회사)까지 모두 성공시켰다.

에필로그에서는 그만의 ‘인생 방정식’을 소개한다.

“인생과 일 = 1) 능력 x 2) 열의 x 3) 사고방식”

1)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이고 2) ‘열의’는 ‘후천적인 노력’이다. 능력이 뛰어나면 당연히 유리하겠지만, 그렇다고 열의를 다해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컨대 타고나게 뛰어나지만 게으른 사람(ex. A. 능력 90점 x 열의 30점 = 2,700점)이, 능력은 보통이지만 매우 열정정인 사람(ex. B. 능력 60점 x 90점 = 5,400점)보다 못한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3) 사고방식으로 ‘+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인생도 +의 수치를 보이지만 조금이라고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능력과 열의가 좋아도 – 인생을 걷게 된다. (ex. A가 90점의 사고 방식을 가진다면 능력 90점 x 열의 30점 x 90점 = 243,000점이 되고, B가 -1의 사고방식을 가진다면?60점 x 90점 x -1점 = -5,400점이 된다. 따라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사고방식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주옥같은 ‘일에 대한 철학과 일화, 명언’이 많이 나오는데, 위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한 듯 싶고 인상 깊었던 몇 부분을 쿠키(스크린샷)로 남겨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부의 추월차선>, <21세기 자본>을 같이 읽으면 좋을 듯 싶다. 해당 책들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가 ‘노동 소득이 자본 소득을 추월할 수 없다.(즉, 한번 금수저는 영원한 금수저이고 이를 단순 노동을 통해서는 이기기 어렵다.)’인데 읽다보면 문득 이렇게 일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맞는지 큰 의문이 생기는 책들이다. 물론 이에 대한 해답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성공한 창업가이자 존경받는 기업인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름의 위안과 해법을 제시해준다고 본다.

 

쿠키

?